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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K리그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당초 전주에서 열리기로 한 K-pop콘서트가 날짜와 장소가 변경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하게 된것이 그 이유 입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가 11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이게 되었고, 이 행사를 둘러싼 논란은 이제 잔디 훼손 우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잼버리 운영 미숙이 결국 K-리그 선수와 팬들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정리 합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 잔디 훼손 논란 우려

원래는 전북 부안의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 콘서트는 온열 환자 발생과 같은 불상사로 개최 장소와 일시가 변경되었습니다. 행사는 11일 오후 7시로 변경 되었고 장소도 서울월드컵 경기장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구조물 설치가 진행 중이지만, 무대 설치로 인해 잔디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무대가 남측 스탠드에 설치 되면서 무대 구조물이 잔디까지 들어오게 되고, 잔디위에 관중석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 잔디의 중요성: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는 2021년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의 혼합은 잔디 파임 현상을 줄여주며, 빠른 물 배수 시스템으로 인해 홍수 등에도 강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홍수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40분 만에 모든 것이 정상화댔다. 놀라운 배수 시스템 덕분"이라며 칭찬한 바 있습니다. 맨시티 경기 공연을 펼친 K-팝 스타 '여자아이들'은 물론 지난 4월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하프타임 쇼를 펼친 가수 임영웅 씨는 잔디 위에서 공연을 펼쳤지만,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펼치는 '기본 매너'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로 인해 잔디 훼손이 발생할 경우, 주된 피해자는 K리그 구성원과 축구 팬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구경기 특성상 잔디 상태에 따라 경기력에 영향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K리그와 K리그 팬들은 갑작스러운 변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인해 경찰, 군, 소방 병력 등을 투입하여 대회를 이어갔던 잼버리 조직위의 결정으로 인해 뜬금없는 피해를 보게 된 상황입니다. 

서울시의 대책:

현재로서는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3일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원정 경기가 있을 예정이며, 이로 인해 서울은 직접적인 잔디 훼손 피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경기 이후 행사장 철거후 13일 경기전까지 잔디상태 복구가 가능할지 모두가 의문인 상황에 축구팬들의 근심은 더 깊어질 예정입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의 공연은 참가한 대원들에게는 기대되는 시간이 것입니다. 그러나 방만한 조직 운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결정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의 공연이 K리그의 피해로 돌아 가지 않도록 주최측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보호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