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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만 약 16만 병이나 팔린 인기 탈모약이 용기 안에 치매치료제가 대신 담겨 팔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현대약품은 시중에 풀린 약 2만 병에 대한 자진회수를 결정했습니다.
현대미녹시딜 탈모치료제 전량 회수
30일 오후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16만 병이나 팔린 인기 탈모약이 용기 안에 치매치료제가 대신 담겨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현대약품은 시중에 풀린 약 2만 병에 대한 자진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탈모약은 현대미녹시딜정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인기를 끈 전문의약품입니다. 해당 약통 안에는 현대미녹시딜정 대신 타미린정이 담겨 팔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미린정은 통상 치매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기 탈모약으로 알고 구매, 복용했지만 정작 약통 안에 든 약은 치매치료제였던 것으로, 향후 거센 파장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수 사유가 현대미녹시딜정(8mg·30정) 용기에 타미린정(8mg·30정)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밝혀 시판제품 회수 후에도 복용 환자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약학정보원은 현대미녹시딜정을 고혈압치료제로 분류하고 있는데, 일반에는 발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병당 '약 2만 원' 내외로 저렴해 탈모인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선제적 조치의 회수
미녹시딜 대신 담겨 있던 타미린정은 치매 치료를 포함한 뇌기능 개선제로 분류됩니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자진 회수 대상 현대미녹시딜정은 1만 9991병이고, 해당 매출은 약 2억 4000만 원입니다. 회사는 이번 논란이 공정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복용한 소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보상이 필요하다면 절차에 맞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의약품 공정 과정에서 두 의약품 용기가 같다 보니 타미린정병에 현대미녹시딜정 상표가 붙은 것”이라며 “선제적 조치로 회수에 나섰고, 환자 보상이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녹시딜정 복용시 대처방법
내가 먹는 미녹시딜정의 제조일자가 2023.5.15(사용기한 2026.5.15)인지 확인하시고, 제조일자가 위 기간 전후라도 안전을 확인하신 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기간에 제조된 약품이라면 미녹시딜 복용을 일단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현대약품고객센터(http://www.hyundaipharm.co.kr/cscenter/csIntro.jsp\)로 방문하셔서 내가 복용하고 있는 제품과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시고 이상이 있다면 적절한 대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한이 겹치지 않는 경우라고 안전여부를 확인하시고 복용을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약을 먹고 이상한점이 있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현대약품 대표번호를 참고하셔서 전화 또는 인터넷고객센터로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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